현지시간 지난 19일 지중해에서 추락한 이집트항공 MS804편 여객기의 비행정보기록장치, 즉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고 미국 CBS방송이 21일 보도했다.
CBS는 이집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 등이 발견됐던 해역 부근에서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위치가 확인된 기록장치가 운항정보 기록장치인지 음성기록장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바다에 빠지더라도 약 6천m보다 낮은 깊이라면 해상으로 위치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된 해역은 수심이 2천500∼3천m 정도입니다.
앞서 AFP통신 등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이 발표한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 기록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 내부의 "여러 곳"에서 연기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 작업이 끝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CBS는 예상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편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비행하다가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기가 추락했으며 탑승자는 모두 숨졌다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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