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치매 노인이 집 근처에서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소나무밭에 86살 강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습니다.
소나무밭은 강씨 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강씨의 가족은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쯤 치매를 앓는 강씨가 외출한 뒤 19일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았다며 119에 신고해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행정당국, 주민 등은 사흘째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강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