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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회담 화답 촉구…정부 "선전 공세"

<앵커>

7차당 대회 이후 북한의 평화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당 대회에서 언급한 남북군사회담에 호응하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20일) 공개서한을 통해 김정은의 남북군사회담 제안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은이 이달 초 열린 7차당 대회에서 여러 분야에서의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며, 남북 군사회담을 언급한 것을 말한 것입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공개서한 : 남조선 당국은 쌍방 군부 대화를 조속히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다.]

북한은 남북 군사회담 제안이 평화와 안전을 위한 최상최대의 방책이라며, 제안에 지체없이 화답해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정부 정당 단체 공동성명에서도 남북대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북한 정부정당단체 공동성명 : 남조선 당국은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조국 통일을 앞당겨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똑바로 보고 오늘의 중대 기로에서 책임적이며 이성적인 선택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7차 당 대회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이 같은 평화공세는 북한의 핵 보유는 건드리지 말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평화공세가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라며 북한의 비핵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상황변화는 계속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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