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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올림픽 치안대책 강화…군 병력 증강 추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군 병력을 리우 시내에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주 정부의 주제 마리아누 베우트라미 치안국장은 최근 들어 강력·폭력 사건이 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군 병력 배치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리우 주 정부는 조만간 주지사 명의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런 요청을 공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브라질 공공치안연구소(ISP)가 전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에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강력·폭력 사건 사망자가 2천3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818명보다 12% 늘었다.

노상 강·절도 사건은 3만8천461건 일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1천83건보다 23.7% 증가했다.

차량을 이용한 강·절도 사건은 1만3천704건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9.7% 늘었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 치안을 지원하기 위해 1만5천 명의 군 병력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치안불안 요인으로 지목되는 6개 빈민가를 장악하고 군 병력을 주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시에서는 최근 들어 시위와 총격전이 잇따르면서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초 리우 시 근처 마제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버스 10여 대에 불을 지르고 상점과 은행을 약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위는 리우 마두레이라에 있는 조부모 집 밖에서 놀다가 갑자기 날아든 유탄에 맞아 4세 어린이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비슷한 시기에 리우 시 북부 아카리 빈민가에서는 경찰과 마약밀매조직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5명이 사망했다.

이달 초에는 리우 시내 3곳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마약밀매조직끼리 총격전을 벌이거나 경찰과 범죄조직이 충돌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대표적인 우범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경찰이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다.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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