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문화예술계 유명인사 282명이 내달 23일 유럽연합(EU) 잔류·이탈 국민투표에서 EU 잔류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20일자 일간 텔레그래프에 낸 공동 호소문에서 "EU를 떠나는 것은 창의적 산업에서 일해온 영국의 수백만명에게는, 그리고 영국 문화의 공명으로 혜택을 입는 국내외 더 많은 수백만명에게는 미지의 곳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주 작은 갤러리에서부터 큰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부분은 EU 자금이나 국경을 넘는 협력이 없었다면 있지 않았을 프로젝트들에서 일해왔다"면서 "영국은 EU 안에서 더 강할 뿐만 아니라 더 창의적이다. 우리 문화의 국제적 성공이 EU를 떠나면 심각하게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드(윌리엄 셰익스피어)부터 (데이비드) 보위까지, 영국의 창의성은 세계에 영감을 줬다"면서 EU 탈퇴에 투표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셜록 홈스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드 로, 패트릭 스튜어트, 키이라 나이틀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존 르 카레, 힐러리 만텔, 비비안 웨스트우드, 대니 보일 등 배우, 작가, 패션디자이너 등 문화예술계 유명인들이 서명했다.
문화는 영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다.
이날 공개된 영국음반산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앨범 6개 중 1개는 영국인 앨범이었다.
(연합뉴스)
컴버배치 등 영국 유명인 282명 공동 호소문 "EU 잔류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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