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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형 비대위' 가닥…위원장 놓고 고심

<앵커>

비상지도체제를 놓고 내분이 벌어졌던 새누리당이 묘수 찾기에 분주합니다. 일단 비상대책위원회가 혁신 작업을 맡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문제는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는 겁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전국위원회 무산 이후 당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과로 운을 뗐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참석자들은 격론 끝에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를 합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 혁신형 비대위로 하자. 우리가 혁신이 제일 중요한데 그 외에 나머지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 않냐.]

공은 다시 정 원내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우선 내려야 할 결정은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다른 인사에게 맡길 지입니다.

친박계는 외부인사가 맡길 원합니다.

이혜훈 당선자와 김세연 의원처럼 친박계가 껄끄러워하는 비박계 비대위원들을 배제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비대위원장이 새로 다른 분으로 결정이 된다면 그분에게 전권을 줘서 다시 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친박 내부에서 강재섭, 황우여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위원장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판을 짜야 하는 정 원내대표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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