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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잔해 발견…추락 원인 '미궁'

<앵커>

이집트 여객기가 어제(19일) 지중해에 추락한 원인을 두고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폭발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어서 미스터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집트군은 수색에 나선 지 이틀 만에 탑승자의 소지품과 사고기 잔해 일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북부 해변에서 290km 떨어진 지중해 해상입니다.

하지만, 탑승자 66명의 생존이나 시신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함디/탑승자 가족 : 제 아들을 찾아주세요. 이집트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습니까?]

그리스 당국은 추락 직전 사고기가 갑자기 좌회전을 하다 다시 오른쪽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6천500m나 급강하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당시 악천후도 없었고, 구조 요청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테러 등 대처 불가능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셰리프 파티/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 : 기술적 결함보다는 돌발적인 행위나 테러 공격의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하지만, 미국의 인공위성 사진에선 폭발 흔적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잔해를 수거해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실마리가 잡힐 전망입니다.

프랑스는 사고기가 이륙한 파리 공항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유로 2016을 앞두고 테러 우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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