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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집트 여객기 추락 원인으로 폭탄테러 염두"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추락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 내부에서 폭탄테러를 염두에 두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의 실종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폭탄테러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편은 현지시간으로 그젯밤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하던 중 어제(19일) 새벽 2시 45분쯤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지중해에 추락했습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여객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급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탄테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가정이 "바뀔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언제든 이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보고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고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으로 이탈리아에 배치돼 있던 'P-3C' 해상초계기 1대를 파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군 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쿡'호가 현재 지중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 함정에는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명령이 하달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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