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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비상' 리우 올림픽 기간 콘돔 45만 개 무료 배포

브라질 당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성병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콘돔을 무료로 다량 배포할 예정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오는 7월 24일부터 콘돔 45만 개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관계자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와 코치진, 관중들에게 콘돔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콘돔 가운데 35만 개는 남성용, 10만 개는 여성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콘돔이 배포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다량 배포되는 것은 리우가 처음입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10만 개, 2004년 아테네 대회 13만 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10만 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만 개, 2012년 런던 올림픽 15만 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0만 개의 콘돔이 배포된 바 있습니다.

IOC 관계자는 "리우올림픽 기간에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조치"라면서 특히 지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리는 것뿐 아니라 성관계를 통해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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