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가 만든 '나비평화상' 첫 수상자 기지촌 활동가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6.05.19 09: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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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뜻으로 만든 '나비평화상'의 첫 수상자로 주한미군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활동가들이 선정됐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김복동 할머니의 기부금으로 만든 나비평화상 첫 수상자로 두레방, 새움터, 햇살사회복지회 등 세 단체를 공동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제1회 김복동나비평화상' 시상식은 어제저녁 서울 견지동에서 열렸고 상패와 상금 2백만 원이 전달됐습니다.

정대협은 이들 세 단체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기지촌 성매매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산하고 피해여성의 인권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나비평화상은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해 1천 184차 수요시위에서 기부한 5천만 원 등 나비기금으로 시상합니다.

당시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법적 배상을 하면 그 돈을 모두 후원하려 했는데 현 상황을 보니 배상을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분쟁지역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시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정대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