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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경제지표 좋으면 6월 금리인상"

<앵커>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담당자들이 경제 지표가 좋으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상된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세 번 동결됐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이 오늘(19일) 공개한 4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가자들이 2분기 성장률 반등, 고용시장 강세, 물가상승률 목표치 접근 등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6월에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위원들이 영국의 유로존 탈퇴와 중국의 위안화 환율 불확실성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리스크는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스티브/CNBC : 4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표가 충분히 호전된다면 6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회의록은 올해 두 번 이상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지역 연준 은행장들의 발언과도 맥락을 같이합니다.

회의록 발표 직후 시장에서 한때 1%대에 머물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4%까지 뛰었습니다.

또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약세로 반전돼 하루 전보다 1배럴에 12센트 떨어진 48.1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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