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로 수차례 실패한 반구대암각화 임시 물막이 실험이 오는 24일 재개된다.
울산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문화재청, 울주군,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가 실험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시 물막이는 암각화 보존을 위해 암각화에서 16∼20m 떨어진 지점에 길이 55m, 너비 16∼18m, 높이 16m의 반원형으로 세우는 것이다.
대곡천 물이 암각화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 풍화작용을 막으려는 의도다.
임시 물막이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모형실험이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26일 각각 진행됐으나 모두 누수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모형의 각 프레임을 연결하는 개스킷과 볼트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하자 실험을 맡은 포스코A&C 측은 일방적으로 모형을 철거해 논란이 됐다.
울산시는 즉각 복원을 명령했고, 포스코A&C 측은 지난 11일 원상복구했다.
시는 이번 실험 후 결과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보내고, 물막이 설치 진행 여부를 물을 계획이다.
실험이 성공하면 물막이의 높이를 조절하는 구동장치 실험이 계속되고, 실패하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시는 대안으로 암각화 주변에 길이 440m, 높이 15m, 너비 6m의 생태제방을 쌓는 안을 제시해왔다.
(연합뉴스)
'누수'로 실패한 반구대암각화 임시 물막이 실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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