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진영은 17일(현지시간) 자신들의 경선 완주가 결과적으로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프 위버 샌더스 캠프 선대본부장은 이날 CNN 방송의 '뉴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버 본부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우리 당의 대선후보 지명자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사실상 그녀를 돕는 것이고, 또 역으로 샌더스 의원이 대선후보 지명자라는 가정하에 클린턴 전 장관이 그를 돕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본선에서 전방위로 인신공격을 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흐를 것"이라면서 샌더스 의원의 경선 완주가 트럼프의 그런 공격을 막아주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절차가 진행되는 한 사람들은 우리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중요한 그런 이슈에 계속 관심을 두고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순간 최저임금 인상이나 적정 대학 등록금, 모든 이에 대한 건강보험 제도 등에 대한 논의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미 후보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94%를 확보함으로써 민주당 대선후보로 거의 확정된 상태지만, 샌더스 의원은 7월 전당대회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더스 캠프 "우리의 경선 완주가 사실상 힐러리 돕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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