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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심장' 노리는 IS…동시다발 폭탄 테러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테러를 일으켜 60명 넘게 숨졌습니다. 최근 이라크에서 수세에 몰린 IS가 국면 전환을 위해서 이라크의 수도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의 사드르입니다.

재래시장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시아파 지역으로 엿새 전에도 연쇄 폭탄 테러로 60명 넘게 숨진 곳입니다.

[하보브 알리/바그다드 주민 : 이런 폭력에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바그다드에 온통 폭발 현장뿐입니다.]

비슷한 시간 바그다드에선 폭탄 테러 4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모두 시장과 식당 같은 소프트타깃을 노렸습니다.

IS가 범행을 자처했는데 하루 새 최소 69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일주일 새 바그다드에선 IS의 폭탄테러로 170명이 넘는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IS는 이라크에서 점령지의 절반 가까이를 잃었습니다.

수세 전환과 이라크군의 전력 분산을 위해 이라크의 심장을 노린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경비가 삼엄한 수도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감행할 정도로 IS 세력이 바그다드 내부에 깊숙이 깔려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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