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마감 시한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배를 빌리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오늘(18일) 선주와 채권단이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이는데, 결과를 낙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용선료 인하 협상 대상은 현대상선 해외 용선주 22곳 중 컨테이너선을 빌려준 5곳입니다.
컨테이너선이 현대상선 전체 매출의 80% 가까이 차지해 이들의 동의 여부가 용선료 협상의 핵심 관건입니다.
용선료 인하를 망설이는 선주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산업은행 정용석 부행장 등 채권단도 오늘 협상에 참여합니다.
채권단은 현대상선을 정상화하겠단 의지를 밝히고, 현대상선이 쓰러지면 선주사들도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단 점을 강조해 선주들 설득할 방침입니다.
선주들은 채권단의 설명을 들은 뒤 각자 논의를 거쳐 용선료 인하에 동의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5곳 중 한두 곳만 용선료 인하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어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현대상선에 7천억 원을 출자 전환하는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채권단의 지원 의사를 밝혀 협상력을 높이겠단 의도입니다.
또, 모레는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사채권자들과 채무 재조정 협상을 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현대상선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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