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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다 채광창 무너져 대학생들 추락 '아찔'

<앵커> 

부산의 한 대학 건물 채광창에 올라가서 축제 공연을 보던 여대생 2명이 채광창이 무너지면서 7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잃진 않았지만 2년 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사상자 27명을 낸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야외공연을 보던 시민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환풍구가 무너졌습니다.

이와 비슷한 축제현장 안전사고가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젯(16일)밤 축제 공연이 진행된 무대 인근의 한 건물.

두 여대생은 공연이 끝난 뒤, 이 플라스틱 채광창에서 내려오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학생은 많은 인파에 가린 유명 걸그룹의 공연을 보기 위해 건물에 설치된 플라스틱 채광창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상조/부산 남부경찰서 : 유명한 걸그룹을 관람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난간 덮개에 올라가 관람을 하고, 내려오던 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7미터 아래 지하로 떨어진 두 학생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사고 발생 이후 대책 회의를 갖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현기/부산 00대학 교직원 :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생회 측과 공동적으로 대책회의를 했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대학 축제 등이 이어지는 축제의 계절.

현장의 안전 관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화면제공 : YOUTUBE ID : Glass C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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