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에 이르는 회삿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숨겨뒀다가 국내로 빼돌리는 등 불법외환거래를 일삼은 업자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은 해외 선박유 공급업체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W사 한모 대표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관당국에 따르면 한씨는 W사의 선박유 중개수수료로 받은 약 2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3억 원을 조세회피처인 홍콩의 비밀계좌에 숨겨뒀다가 이중 17억 원을 국내로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는 가족과 직원 등 지인 33명의 차명계좌를 동원해 296차례에 걸쳐 자금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씨가 운영하던 W사는 허위 매출실적을 꾸며 거액의 무역금융을 받아 챙기는 모뉴엘과 같은 수법의 사기 범행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세관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W사의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서울세관이 이번 특별단속으로 적발한 불법외환거래 규모는 총 5천100억 원대에 이릅니다.
해외 선박유 공급업체 5천100억 원대 불법외환거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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