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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더 생생…공간 뛰어넘는 'VR 혁명'

<앵커>

헤드셋을 쓰고 조심스럽게 걷는 사람들,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기도 하는데요, 고층건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가상현실 영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마치 진짜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기술인 가상현실 VR입니다. 

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벽을 허물고 관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세계를 전망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결혼한 김현수 씨 부부는 결혼식에 오지 못한 고향 친구들을 위해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결혼식 과정을 VR, 즉 가상현실용 기기로 촬영한 것입니다.

마치 옆에서 결혼식을 본 것 같은 느낌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아쉬움도 덜었습니다.

[조용우/전남 진도군 : 꼭 제가 중간에 서 있는 느낌? 중간에 서서 빙 둘러보는 느낌… (친구야!) 각시 말 잘 듣고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을 실감 나게 여행하거나, 스포츠 경기, 음악 공연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도
VR 기술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데니스 홍/UCLA 교수 : 지리적인 위치가 중요하지 않게 되고 가상의 만남도 있을 것이고 사람 관계 혹은 사람이 일을 하는 방식이나 협업하는 방식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요.]

SBS서울디지털포럼에 앞서 개최된 가상현실 경진대회에서도, VR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VR 입체 오디오 기술을 개발한 팀이 대상을 차지했고 홀로그래픽 3d 캐릭터 기술 개발팀에는 특별상이 수여됐습니다.

[홍남기/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경쟁해서 VR, AR 분야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자 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더 진짜 같은 가상현실 기술이 개발되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관계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자료제공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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