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또 살해됐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오후 7시 반쯤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 32살 장 모 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놓은 승용차에 타려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약 10년 전 필리핀에 이민 온 장 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장 씨가 호텔 카지노에서 환전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범인이 장 씨에게 권총으로 5발을 쏜 뒤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원한이나 분쟁에 의한 청부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이번이 2번째입니다.
지난 2월 22일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이민을 온 68살 박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11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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