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어린이 대원을 모집하고 아랍어 글자 교육을 하고 있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집트의 대표적 이슬람기구 가운데 하나인 다르 알이프타는 전날 이슬람 포고령을 발표하면서 "IS가 어린이용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어린이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어로 '후루프'(글자)로 불리는 이 앱은 IS가 어린이 연령대의 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이 기구는 설명했습니다.
또 폭력적 연계 단어를 예시로 들며 어린이들에게 아랍어 글자를 가르치는 기능도 있다고 이 기구는 전했습니다.
가령, 아랍어로 'B'로 발음을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bullets'(총알), 'R'로 시작하는 대표 단어는 'rocket'(로켓), 'rifle'(소총) 'S'는 'sword'(칼) 등이라는 식입니다.
이 앱에는 또 IS를 상징하는 깃발과 검은 복면을 한 어린이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들도 수록돼 있다고 이 기구는 덧붙였습니다.
다르 알이프타는 어린이들이 앱을 이용한 IS의 선전전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알아흐람은 이러한 앱이 실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지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앞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쓰이는 '파슈토어'로 제작한 선전용 목적의 앱을 제거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IS, 자체 개발 앱으로 어린이 대원 모집·아랍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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