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마을에 이 꽃과 붕어 벽화가 사라졌습니다. 누군가가 지운 건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화 마을은 10년 전 벽화 마을로 재탄생한 이후 명소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이 몰렸는데요, 그런데 대표적인 벽화를 누군가 회색 페인트로 다 덮어버렸습니다. 범인은 바로 이화동 벽화 마을 주민이었습니다.
벽화를 지운 이유가 뭔지 지난주 8시 뉴스에서 보도한 적도 있었는데요, 벽화 마을로 알려지기 전에 이화마을은 그냥 평범한 마을이었습니다.
어느 날 지자체가 관광사업을 진행한 이후 언론에 알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왔다 가는 사람들이 만든 소음과 낙서, 쓰레기로 마을 곳곳이 엉망이 돼버린 겁니다.
이에 마을 주민은 구청에 계속 민원을 넣어봤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벽화를 훼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렇게 주거지가 관광지로 개발돼 주민 불만이 터져 나온 건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한옥마을로 유명한 삼청동이고요, 또, 빈민 지역으로 유명한 인천 괭이 부리 마을은 지자체가 마을에 '빈민 생활체험관'을 만들려다가 주민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빈민 체험관이라 어감부터 좀 이상하죠.
주민 입장에선 관광지로 개발돼도 따로 이득이 없고 오히려 사생활 침해 같은 불편한 것만 생겼습니다.
동네 주민의 희생만 강요할 수는 없다며 벽화를 훼손한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자체는 명소 만들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또, 놀러 온 사람들은 이곳이 명소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생활터전임을 잊지 않고 배려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카드뉴스] 이화마을 벽화 지운 범인 잡고 보니…뜻밖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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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분, 인생의 길을 먼저 보여준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등굣길에 항상 우릴 기다리던 학생부 선생님, 아침 조회하던 담임 선생님, 지금은 한 분, 한 분 그립기만 한데요, 그런데 요즘은 교권침해 때문에 선생님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의 교권침해 건수는 약 2만 6천 건으로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 정도가 옛날에 비해 너무 지나친데요, 수업 진행 방해는 물론이고 폭언과 폭행, 성희롱까지 지난해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장난치다 걸린 한 중학생은 여교사의 뺨을 때리고 폭언을 한 뒤 학교를 무단이탈했습니다. 또, 다른 학교에선 교사 지도에 따르지 않은 학생이 교사를 때리고 욕을 하고선 멱살을 잡는 일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이러는 걸까요?
이에 학교의 대응은 어땠을까요? 학생이 전학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피해 선생님들이 대부분 전보 발령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교사가 전보 발령받은 경우가 무려 700건이 넘었는데요, 문제가 불거지면 학교 측은 조용하게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실제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을 바른길로 선도하는 선생님들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권 침해 사건에 더 엄격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카드뉴스] 선생님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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