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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기질 끝에서 8등…국민 절반 '위험 노출'

한국 공기질 끝에서 8등…국민 절반 '위험 노출'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6.05.17 02:34 수정 2016.06.01 10: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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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기 질 수준을 전세계 180개 나라 가운데 173위라는 최하위로 평가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나쁜가 싶기는 한데, 미국 대학 연구팀 얘기는 우리국민의 절반이상이 위험한 공기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이 전 세계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인도가 두 번째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높았습니다.

[엔젤 수/연구 관계자 : 전 세계 35억명 이상이 나쁜 공기를 마십니다. 중국과 한국 사람 절반 이상은 위험한 공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초미세먼지에 질소산화물,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정도를 연구팀이 종합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공기 질 수준은 100점 만점에 45.51점, 180개국 가운데 173위였습니다.

특히 자동차가 주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에 노출되는 정도는 '0'점으로 세계 최악이었습니다.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기후변화 대응 등 20가지 항목을 종합한 우리나라 '환경성과지수'는 80위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43위에서 무려 40등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순위가 크게 떨어진 것은 (올해부터) 대기질분야 중에서 이산화질소의 지표가 신설돼서고요. 대기질지표의 퍼센티지(중요도)가 올라가잖아요.]

오염 정도를 실제 측정한 값이 아닌 위성을 이용해 추정했고, 외부의 공기 질과는 달리 우리나라 실내의 공기 질은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하는 등 이번 연구의 한계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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