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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후반 '소통 강화·국정과제 완수' 주력

<앵커>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는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임기 후반, 핵심 국정과제 완수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뜻도 읽힙니다.

한승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중전화 수금원으로 일하면서, 야간대학에서 공부해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직사회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여 국민 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이 실장은 또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만큼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정책 현안들을 챙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조정수석과 경제수석 개편은 노동개혁과 공공개혁, 규제완화 같은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힙니다.

대통령 임기가 후반기로 접어들고 여소야대 국면이 열리면서 우려되는 정책 추진과정의 누수를 막도록 두 측근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5일) 비서실장과 수석 인사에 투영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 행보는 소통을 강화하면서 국정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높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와대 개편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소통과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국정기조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협치를 위한 근본적 조직개편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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