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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바꿔야"

<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해 당 쇄신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혁신위와 함께 당분간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회도 대부분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서울 양천을의 김용태 의원은 이번에 3선이 되는 48살의 소장파 의원입니다.

초선 때부터 여권의 개혁과 쇄신을 줄기차게 주창해 온 당내 비주류 인사입니다.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은 남은 것도 물러날 곳도 없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지켜봐 주십시오.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나가서….]

최우선 혁신 과제로는 정치 특권을 내려놓는 것과 계파 갈등 치유를 꼽았습니다.

파격적인 사람들로 혁신위를 꾸려 속도감 있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 명단도 발표됐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연직을 빼면, 이혜훈, 김세연, 김영우, 이진복 등 비박계 3선이 주축입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의 틀을 안과 밖에서 동시에 '줄탁동기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닭이 서로 쪼아야함)'로 쪼아대면서 구태의 껍데기를 벗겨 내겠습니다.]

당의 양대 축인 혁신위와 비대위에 비박계가 대거 포진하게 된 건 최근 원내대표 경선과 당직 인사에서 '도로 친박당'이 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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