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이틀 연속 한화를 연파하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에이스 헥터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차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 몸값 선수인 헥터는 자신감 있게 공을 뿌렸습니다.
직구 시속은 150㎞를 넘나들었고,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가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뺐었습니다.
헥터의 호투 속에 기아는 공격도, 수비도 모두 잘됐습니다.
1회에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8번 타자 백용환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만원 홈 관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유격수 강한울은 5회 놀라운 점프력으로 타구를 잡아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안정된 팀 분위기 속에 헥터는 9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역대 기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동료들은 경기가 끝난 뒤 헥터에게 다양한 축하 세례를 보냈습니다.
LG 히메네스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3회에 SK 선발 박종훈의 낮은 공을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선두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을 이틀 연속 제압했습니다.
3회 투아웃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민병헌과 에반스가 각각 아치를 그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