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인 워싱턴DC가 자체 입법권과 예산권 행사를 위해 미국 연방의 51번째 주로의 승격을 본격 논의하는 것과 반대로 텍사스 주에선 연방 탈퇴론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에서 떨어져 나와 하나의 나라로 분리·독립하자는 게 텍사스 분리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공화당은 오늘 주 전당대회에서 텍사스 주 독립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텍사스분리주의자운동'은 지난 3월 주내 254개 카운티 중 22개 곳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분리·독립안을 가결했다며 이를 주 전당대회 안건으로 밀어붙였습니다.
보수의 본산을 자처하는 텍사스 주 공화당 주류 대부분이 연방 잔류를 강력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독립안이 당론으로 확정되고 전체 주민에게 뜻을 물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공화당 지도부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분리·독립 세력이 세력화·조직화했기에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텍사스 주민 3명 중 1명은 2009년 한 여론 조사에서 주 정부가 연방 탈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분리 찬반투표가 실시된다면 75%는 연방 잔류를 찍겠다고 답해 이상과 현실의 큰 괴리를 보였습니다.
알래스카와 하와이 주를 뺀 미국 본토의 48개 주에서 가장 면적이 큰 텍사스 주엔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 2천690만 명이 거주합니다.
멕시코의 한 주였다가 텍사스 공화국으로 독립한 뒤 1845년 미국에 편입된 텍사스 주의 독립 움직임은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독립국 분리'…텍사스에선 '연방탈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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