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박근혜 "유재석 닮으셨나요?" 여야 원내지도부 첫 회동 '폭소'

오늘 (1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첫 회동이 열렸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여야 원내지도부들을 맞이한 박 대통령, 박 대통령의 화기애애한 인사말 때문에 접견실에서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실제 등단 시인이시라고 하던데, 정치도 시적으로 하시면 좋겠다"라고 말을 건네자 회동에 앞서 잔뜩 고조된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졌고, 이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는 "팔씨름왕이시고 무술 유단자이시니까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버텨내실 거로 생각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는 "오랜만에 뵙는다. 국회에서 세 번째로 원내대표 맡으신 거죠?"라고 인사를 건네자 박 원내대표는 "삼수했다"고 대답해 회동 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에게 인사를 건넬 차례였습니다. 박 대통령이 김 정책위의장의 얼굴을 보더니 “유재석 씨와 비슷하게 생기셨나요?”라고 말했고 주변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첫 회동 기념으로 나란히 서서 사진 촬영했습니다. 촬영 도중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손 한번 안 잡으세요?"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손을 잡으면서 "잘하시라고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첫 회동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박진호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김세경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