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사막에서 음속열차 '하이퍼루프'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 주행시험이 열렸습니다.
주행시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사람과 화물을 음속에 맞먹는 시속 1,200km의 속도로 옮길 수 있는 열차 형태의 이동수단입니다.
이날 주행시험에서는 3m 길이의 썰매 형태의 열차가 추진 모터를 이용, 시속 187km의 속도로 선로를 이동했습니다.
정확히 1.9초 만에 약 914m를 주파했는데요, 기기를 멈추는 브레이크 개발을 아직 하지 못해서 열차는 모래 더미에 부딪히고 나서 멈췄습니다.
첫 주행시험인 까닭에 이동 시간은 단 2초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은 성공적인 시험 주행에 크게 환호했습니다.
음속열차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을 낮춘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선로에 열차를 띄워 이동하는 원리입니다.
음속열차가 상용화 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습니다.
음속열차를 개발한 업체는 2019년에는 화물 운반, 2021년엔 승객 탑승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요, 음속열차의 첫 주행시험 장면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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