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저장성에서 전투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중국이 2013년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후 실전 훈련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량양 중국 해군 대변인은 지난 11일 저녁 7시 반 동해함대 항공대 소속 전투기 한 대가 야간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 저장성 타이저우시 재봉틀 공장에 충돌해 공장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3년 이후 저장성에서 발생한 전투기 사고는 4건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전투기 사고 8건의 절반에 달합니다.
중국 해군 군사전문가 리제는 최근 저장성에서 전투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저장성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의 최전선이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13년 11월 동중국해에 첫 방공식별구역이 선포된 이후 중국군이 동중국해에서 더 많은 항공 훈련을 하고 있다며 "전투 상황과 유사한 전천후 비행에 집중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장성에서 발생한 전투기 사고 4건은 모두 야간 훈련 도중 발생했습니다.
군사전문가 앤서니 웡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은 남중국해상에서 비행하는 조종사들은 스프래틀리 제도 인공섬에 조성된 새 활주로 3곳에 언제든 착륙할 수 있지만, 동중국해상에서 비행하는 조종사들은 전투기가 오작동하면 기지로 귀환하거나 불시착이 필요할 때 인적이 드문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저장서 잇단 전투기 사고…"동중국해 방공구역 훈련 증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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