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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개월 앞두고…호세프 대통령, 직무정지

<앵커>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돼 집무실을 떠났습니다. 일단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는데 3개월 남은 올림픽과 지카 바이러스 대응에 정신없는 브라질 정국이 더욱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개시를 촉구하는 상원 특별위원회 의견서를 채택했습니다.

2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상원 의원 81명 가운데 과반인 55명이 의견서 채택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도 정지됐으며, 탄핵심판 절차는 최장 180일간 계속됩니다.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 테메르 부통령은 곧바로 22명의 각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상원은 특위를 가동해 탄핵 심사를 벌일 예정이며, 특위와 상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최종 가결됩니다.

직무가 정지된 호세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마치고 집무실을 떠났습니다.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적법한 행동에 대해 부당하게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절차가 개시되자 찬성파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한 반면 친 호세프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을 벌이며 파업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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