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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와대 회동…'구조조정·세월호'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가 내일(13일) 청와대서 만납니다. 기업 구조조정과 세월호 특별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내일 청와대 회동의 형식과 의제를 점검하기 위한 겁니다.

정 원내대표와 현 수석은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현기환/청와대 정무수석 : 의제라는 게 있겠습니까. 하시고 싶은 말씀 다 하실텐데.]

오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해야지. 내일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다 드리고.]

광주에 머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현 수석과 전화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의 첫 회동인 만큼 민생경제와 북핵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여당은 또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4법, 그리고 서비스산업발전법 처리 논의에 무게를 둘 예정입니다.

두 야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방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회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견이 큰 현안에 합의하진 못하더라도, 회동 정례화 같은 협력의 틀은 만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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