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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용 '국가 전략 프로젝트' 추진

<앵커>

한계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도 아주 절박한 과제입니다. 대통령이 주재한 과학기술 전략회의가 오늘(12일) 첫 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우리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는 국내총생산 대비 4.29%, 세계 1위입니다.

그러나 투자 대비 생산성은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첫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선진 기술 추격에 급급했던 연구개발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느냐에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추격형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선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혁신 연구들을 올해 안에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연구비 집행이나 관리와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들도 과감히 제거해서 서류작업이 아니라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랍니다.]

대학은 '한계 돌파형' 기초연구에 몰입하도록 관련 예산을 4천억 원 늘리고 논문 숫자 같은 양적 성과목표를 없앱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10년 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천연구에 집중하게 하고, 연구과제 수주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인건비 지원 비중을 70%로 늘립니다.

또 기업은 상용화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업단계부터 맞춤형 지원이 강화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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