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의 제20대 총장으로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58살 전호환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부산대는 교육부가 그제(10일) 국무회의 등 임명 절차를 거쳐 전 교수를 임기 4년의 부산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대는 교육부의 총장 임명 결정에 따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취임식을 열 계획입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11월 17일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한 뒤 1위인 전 교수와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총장 간선제를 고수하던 교육부는 그동안 7월째 임명 결정을 미뤘습니다.
이에 부산대는 당초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총장선거를 간선제로 전환을 추진하다가 고 고현철 교수가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투신사망하면서 불가피하게 직선제로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들어 임명을 요구하며 교육부를 설득해왔습니다.
신임 전호환 총장은 "총장선출과 임명 과정에서 힘을 보태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단계 도약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임 전 총장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사·석사를 마치고,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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