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주에 사는 아시아계 여성 3명이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짐 속에 대량의 아편을 숨겨 들여오다 당국에 체포됐다.
미국 세관 및 관세보호국(CBP)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파 양(57), 메이 부 뱅(58), 트루 타오(52)로 신원이 확인된 세 여성은 전날 오후 오헤어공항 국제선 전용 청사에서 입국 심사를 받다 35억 원 상당의 마약 밀반입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CBP 측은 "엽차를 채운 470개 봉지 안에 갈색 분말이 든 작은 봉투들이 들어있었다"며 "검사 결과 아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된 아편의 무게는 총 31.6kg, 시가는 300만 달러(약 35억 원)어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경찰은 세 여성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양과 뱅은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 타오는 미네소타 주 브룩클린센터에 각각 주소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왓타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을 거쳐 오헤어 고항에 도착, 입국 심사과정에서 의문점이 발견돼 수하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세 여성은 불법 약물 제조 및 공급 혐의로 기소됐으며, 11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보석금 5만 달러(약 6천만 원)를 각각 명령받았다.
(연합뉴스/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 시카고 지부)
美시카고공항서 35억 원치 아편 밀반입 여성 3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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