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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시험 45분 만에 푼 학생…딱 걸린 '안경 몰카'

[이 시각 세계]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돼, 3백 명 넘는 학생들의 성적이 무효처리된 적이 있었는데요, 태국에서도 이런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는 첨단 스마트 기기를 악용한 방법이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보통 안경과 똑같은데, 렌즈를 끼우는 공간에 카메라가 숨겨져 있습니다.
 
몰카 촬영이 가능한 이 안경을 쓰고 시험을 보면 다른 쪽에서 문제를 전송받은 사람이 이걸 풀어서 다시 수험생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정답은 스마트워치에 숫자를 깨알같이 적어 전송했습니다.

지난 3월, 태국의 한 대학교 의대 시험에서 실제로 벌어진 부정행위였는데요, 안경을 쓴 학생 두 명이 3시간이 걸리는 시험을 45분 만에 풀고 나간 걸 의심한 감독관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지금까지 5명의 학생이 학원 한 곳과 결탁해 이런 부정행위를 저질렀던 겁니다.
 
대학 측은 아예 입학고사를 취소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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