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와 삼성SDI가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울산이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거점 도시로 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친환경 차인 전기차의 핵심 부품은 전체 가격의 1/3을 차지하는 2차 전지입니다.
현재 한 번 충전에 160킬로미터 밖에 가지 못하지만 오는 2020년 600킬로미터까지, 성능이 향상됩니다.
지난해 200만 대에 그쳤던 전 세계 전기차 시장도 2020년 5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삼성SDI가 울산시와 손을 잡고 울산사업장에 전지-소재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이유입니다.
[조남성/삼성SDI 사장 : 이번 MOU를 통해서 어떤 큰 산업이 태동하는 중심시장에 개발 허브가 울산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울산사업장은 흑백 브라운관을 시작으로 LCD와 PDP 라인이 모두 떠나고 자동차 2차 전지와 ESS만 남아 있는 상황, 직원 수도 8천 명에서 2천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울산을 중심으로 중국 시안 등에 3조 원을 투자해 2차 전지 분야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김기현/울산시장 : 자동차용 배터리를 우리 울산 공장에서 앞으로 대량 생산해내고, 그것이 세계 표준이 되어서 울산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최근 독일 바스프의 1조 투자가 보류되고 일본 호텔 건립이 무산되는 등 울산지역의 해외 투자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울산의 주력산업 위기를 돌파할 타개책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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