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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전문가들 "세계금융 붕괴" 맹공

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전문가들 "세계금융 붕괴" 맹공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돈을 찍어서", 즉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미국 정부의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을 그리스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라면 무엇보다도,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 국채가 너무 많이 발행돼 채권금리가 오르고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더라도 "국채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며 "기업 경영에서는 언제나 발생하는 일"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6일 CNBC 인터뷰에서 "나는 부채의 왕"이라고 말하며, 만기가 돼 갚아야 하는 국채 가운데 일부는 상환하지 않은 채 "협상"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트럼프의 주장이 나오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전 세계의 금융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위험한 발상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안전성'에 의심이 가면 금융시장에서 신용이라는 말에 의미가 없어지며, 투자자들이 모든 금융자산을 외면하고 금 같은 실물자산만을 보유하려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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