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털과 까만 눈이 매력적인 하프물범인데요, 이 예쁜 동물이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한 카드사 광고에도 나온 적이 있는데요, 몽실몽실하고 앙증맞은 이 하프물범의 수명은 약 30년이지만, 이걸 다 채우지 못하고 어렸을 때 사냥당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에는 매년 물범 사냥 기간이 따로 있는데 올해에는 40만 마리의 사냥이 허용됐습니다. 그런데 사냥꾼들은 질 좋은 모피를 얻기 위해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물범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피에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도록 이렇게 날카로운 사냥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규정상 단번에 죽여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기기도 합니다. 꼬리만 남아 있습니다. 이 피 좀 보시죠.
이렇게 너무 잔인하게 사냥당한 물범의 부속물은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일부 국가에만 수출되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하프물범의 기름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오메가-3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고요, 홈쇼핑과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고 있고 또,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선 집중력에 좋다면서 물범 고기를 보신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구신'이라는 정력제로도 물범이 팔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가 물범 사냥을 부추기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물범 고기가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많은 양을 먹는 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35개 나라는 사냥법이 너무 잔인하다면서 하프물범 무역을 금지있는데요, 이 예쁜 동물의 죽음에 우리나라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고 미안해집니다.
▶ '코리아 미워요…' 잔인하게 죽어가는 하프물범
---
방에서 게임에 푹 빠져 공부하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아이들 많이 보셨을 텐데요, '컴퓨터 황제'인 빌 게이츠도 딸의 게임 시간을 제한했만큼 자녀의 게임 중독은 모든 부모님의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청소년이 같은 성별의 부모와 관계가 좋을 경우 게임 중독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부자와 모녀 관계가 원만하면 게임이 학교생활에 끼치는 악영향이 줄어든다는 건데요, 한 대학교 사회학과 연구팀이 전국에 남녀 중고생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학생 모두 공통적으로 게임 중독에 빠지면 성적과 학교생활 성실도가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부모와의 관계가 게임 중독에 미치는 영향이 자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온 겁니다.
남학생은 게임 시간이 길수록 성실도는 떨어졌지만, 아버지와의 관계 점수가 높을수록 그 추세가 완만했고, 심지어 관계가 좋으면 게임을 4시간 이상 하더라도 학교생활엔 큰 지장이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반면에 남학생과 어머니와의 관계 점수는 게임 시간 과잉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즉, 아들인 경우 같은 성별인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는 건데요, 그래야 게임을 하더라도 학교생활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버지가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건데, 여학생은 어머니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한 사회발전연구소 박사는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인성과정에서 남학생은 아버지와 여학생은 어머니와 자기를 동일시하는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녀가 혹시 게임 중독성향을 보인다면, 앞으로는 "무조건 안 돼, 하지마"라고 하기보다는 엄마는 딸과 아빠는 아들과 친밀감을 높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카드뉴스] 게임하는 자녀에게 잔소리는 '독'…효과적 방법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