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올해 미국 대선은 역대 최악 비호감 후보들끼리의 대결"

"올해 미국 대선은 역대 최악 비호감 후보들끼리의 대결"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결로 굳어지면서 역대 가장 인기가 없는 후보들끼리의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부상이 전례 없는 일인 것처럼 이번 선거 역시 유례가 없다"며 "클린턴 전 장관은 2004년 재선에 도전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만큼 인기가 없고, 비(非) 백인 유권자 중 트럼프의 비호감률은 1964년 배리 골드워터 후보 이후 최고"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미국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통계를 보면 트럼프의 비호감률은 65%에 달하고, 클린턴 전 장관도 55%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들 후보를 싫어하는 것이다.

벤 새스(공화·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고향 쓰레기 더미에 붙은 불이 두 후보보다 더 인기 있다"며 제3의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각 후보 측과 지지자들은 일단 본선에 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클린턴 지지자인 패멀라 해트우드(51)는 WP에 "여론조사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것"이라며 "클린턴이 일단 지명되면 동성애자나 여성, 유색인종 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측은 특히 여성과 젊은 층, 히스패닉 등에서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반면 트럼프 측은 백인 유권자들로부터의 지지가 견고한 데다 본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향한 비호감을 역이용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난 지지율 4%에서 시작했다. 모두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8%, 12%, 18%, 20%까지 높아졌고 이제 68%까지 올라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