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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재사용 C형 간염 집단 발병' 다나의원 원장 구속

'주사기 재사용 C형 간염 집단 발병' 다나의원 원장 구속
서울 양천경찰서는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 간염 감염자가 집단 발병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원장 김모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54명에게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C형 간염에 걸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보건소는 간호조무사 출신인 원장 부인 김모 씨가 원장을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11월말 김씨 부부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같은 해 12월 다나의원을 압수수색해 환자 명단과 의료 기록, 주사기 구입 내역 등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주사기 재사용과 C형 간염 감염과의 인과 여부 확인을 의뢰했고, 총 감염자 99명 중 54명이 발병 관련성이 있다는 회신을 받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원장 김씨와 함께 부인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 관여 정도가 낮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습니다.

다나의원은 수액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는 마늘 주사나 비타민 주사 등 기능성 영양주사를 집중적으로 처방하는 의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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