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인력 감축을 위해 오늘(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또 부서를 통폐합해 20%가량 줄이고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 "일감 부족 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회사 생존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지난달 시행한 임원 25% 감축에 이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오늘 중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긴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 관련 5개사에서 함께 진행됩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 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다"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와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 감축의 구체적인 인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천~3천여 명 가량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시행…부서 20%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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