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 팔도 유명 맛집, 마트 가면 다 있다

<앵커>

지역에 맛집 음식들이 간편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안동 찜닭도 교동 짬뽕도 마트에 가면 다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감자와 부추, 손질된 닭고기까지 찜닭 재료가 준비됐습니다.

심마니 출신 주인이 개발한 '비법' 한약재 육수에 넣고 팔팔 끓이다, 부추까지 솔솔 뿌려주면 푸짐한 안동 찜닭 완성입니다.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반해 멀리 안동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규철/서울 서초구 : 먹어보니까 닭고기하고 재료가 굉장히 신선한 것 같고, 무엇보다 소스가 다른 데보다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맛집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대형마트가 간편식 찜닭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굳이 차를 타고 서너 시간 내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김익호/서울 용산구 : 먹어보니까 구태여 갈 필요 없겠어요. 집에서 얼마든지, 가끔 소주도 한 전하면서….]

안동 찜닭뿐 아니라 전북 부안의 명물 바지락죽도 간편식으로 나왔고, 강릉 교동의 짬뽕은 편의점 컵라면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협업을 지역 사회도 매우 반기고 있습니다.

[정훈용/안동 구시장 상인회장 : 이렇게 널리 알려지면,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고 우리 시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인천 서해5도 간장게장 등 팔도의 숨은 맛집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