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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상서 입맞춤하다…외국인 남녀 '참변'

<앵커>

오늘(8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한 주택 옥상에서 외국인 남녀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위험한 옥상 난간에서 키스를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사건 사고소식,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 아스팔트 위로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젊은 남녀 한 쌍이 서울 이태원의 3층 주택 옥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집에 세 들어 사는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20대 여성입니다.

목격자들은 허리춤밖에 오지 않는 옥상 난간 주변에서 남녀가 입맞춤하다, 여성이 먼저 아래로 떨어졌고 이를 잡으려던 남성도 같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민 : 바로 옆에 술집 있잖아요. 거기 직원이 봤을 거예요. (목격자가) 담배 피우고 있는데 떨어졌다고 하거든요.]

머리를 크게 다친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추락 순간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없는 단순한 추락사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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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연평도 북동쪽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인 선원이 쇠창살을 들고 해양경찰의 단속에 저항하다가 실탄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공포탄을 쐈는데도 선원이 계속 저항해 다리에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배를 서로 묶고 저항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선원 12명을 인천으로 압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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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의왕시의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급히 대피했지만,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주변 야산의 잡목까지 일부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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