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2년 만에 다시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극장 관객 수는 모두 999만 4천7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2만 6천 명, 21.4% 급감했습니다.
영화계는 개학 시즌인 3월과 4월이 전통적인 영화 비수기이긴 하지만 감소폭이 상당하고, 최근 3년간 국내 극장가가 호황을 누린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간 총 관객 수는 2010년 이래 해마다 증가 추세였고,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2억 명을 웃돌았습니다.
극장업계는 4월의 관객 수 감소의 원인으로 4월에 유독 흥행을 이끌 영화가 없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4월에 개봉한 영화는 137편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을 뿐 아니라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지만, 그중에 흥행 대작이 한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성적이 좋지 못했고, 국내 영화인 '시간 이탈자'와 '해어화'도 기대보다 관객이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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