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서울 속 연변' 대림동, 위기? 기회?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서면 연변 순대, 통 오리 요리 등 대륙의 먹거리가 향연을 펼친다.
중국어로 대화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붉은색 간판이 즐비하다.
마치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국내 체류 중국 동포 70만 시대.
중국 동포들의 ‘만남의 광장’ 대림동에는 주말이면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든다니, 그야말로 일대 상권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손문옥/대림동 ‘H’ 공인중개사 : 다른 지역은 오히려 골목 상권이 죽어서 폐업하는 가게도 있는데 여기는 오히려 임대료나 권리금이 많이 상승하는 현상이죠.]
중국 동포의 유입으로 대림동에는 활기가 돌지만, 문화적 차이로 인한 토박이 주민과의 갈등도 존재하는데.
바로 분리수거, 질서, 소란과 같은 일상적 문제들 때문이다.
과연 대림동은 ‘중국 동포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박원갑/부동산학 박사 : 대림동이 중국 동포의 집단적인 구조 타운으로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인은 약간 불안한 시선으로 보는 측면도 있습니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갈등도 보이고요. 그런데 대림동을 이방인이 사는 밀집지로 볼 게 아니라 같이 어울려 사는 모습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SBS<뉴스토리>는 ‘서울 속 연변’, 대림동에서 중국 동포와의 상생의 미래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