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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도 '트럼프 반대' 확산…오바마도 일침

<앵커>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트럼프를 반대하던 공화당 주류 인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대통령직은 TV쇼가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폴 라이언 美 하원의장 : 트럼프를 지지하고 싶지만 현 단계에선 그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4년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현 시점에서 두 정당의 어떤 후보도 지지할 생각이 없다"며 "더 좋은 선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밴 새스 상원의원은 아예 트럼프와 클린턴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합리적인 제3의 인물, 제3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트럼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통령직은 정말 진지한 일라면서 TV 리얼리티 쇼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오바마 美 대통령 : 대통령직은 매우 진지한 일입니다. 연예나 TV리얼리티 쇼가 아닙니다.]

트럼프에 대한 당 안팎의 공격이 격화되면서 당내 주류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기정사실화했던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옹호에 나섰습니다.

"적전 분열은 대선 필패"라며 당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또, 멕시코 음식 타코를 먹으면서 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쓴 트럼프의 트위터 메시지를 예로 들며 트럼프가 정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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