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집 안에 들어오는 관광객들"…몸살 앓는 800년 명소
중국의 천년 고도 베이징, 이제는 화려하게 변한 도심을 벗어나 '후퉁'이라고 부르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아직 생생한 옛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둘 관광객이 찾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합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사 내용>
베이징의 실핏줄로 불리는 후퉁.
그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8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난뤄구샹입니다.
고풍스럽고 한적하던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는 하루 1만 7천 명에 불과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이면 10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길이 780미터, 폭 8미터의 좁은 골목길엔 크고 작은 식당과 가게들이 성업 중입니다.
[왕시웨이/관광객 : 건물에선 베이징의 정취가 느껴지지만 너무 좀 상업화된 것 같아요.]
후퉁에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은 프라이버시는 물론 일상조차 위협받고 있습니다.
[후퉁 주민 : 식사하며 TV를 보고 있는데 관광객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올 때도 있어요. 밥 먹다가 뒤돌아보고 깜짝 놀라죠.]
참다못한 주민들이 더 이상 단체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가 최고급 관광지 지위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후퉁 관리자 : 우리가 3A급 유람지로 평가했을 당시 예상 관광객 수를 한참 초과했습니다. 이곳은 더 이상 여행하기에 안전하지 못합니다.]
자금성도 안전사고와 유물 훼손 등을 우려해 지난여름부터 하루 입장객을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에서도 양보다는 질, 돈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관광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사 내용>
베이징의 실핏줄로 불리는 후퉁.
그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8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난뤄구샹입니다.
고풍스럽고 한적하던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는 하루 1만 7천 명에 불과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이면 10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길이 780미터, 폭 8미터의 좁은 골목길엔 크고 작은 식당과 가게들이 성업 중입니다.
[왕시웨이/관광객 : 건물에선 베이징의 정취가 느껴지지만 너무 좀 상업화된 것 같아요.]
후퉁에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은 프라이버시는 물론 일상조차 위협받고 있습니다.
[후퉁 주민 : 식사하며 TV를 보고 있는데 관광객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올 때도 있어요. 밥 먹다가 뒤돌아보고 깜짝 놀라죠.]
참다못한 주민들이 더 이상 단체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가 최고급 관광지 지위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후퉁 관리자 : 우리가 3A급 유람지로 평가했을 당시 예상 관광객 수를 한참 초과했습니다. 이곳은 더 이상 여행하기에 안전하지 못합니다.]
자금성도 안전사고와 유물 훼손 등을 우려해 지난여름부터 하루 입장객을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에서도 양보다는 질, 돈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관광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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