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재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는 경제전문방송인 CNBC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녀는 공화당 사람이 아니"라며 "임기가 끝나면 그녀를 교체할 것이 확실하다.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경제주간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2014년 2월 초 취임한 옐런 의장의 임기는 4년으로, 2018년 2월 초에 끝납니다.
다만 그는 "옐런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대도 없다. 그녀가 일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능력 있는 사람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그녀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녀는 저금리주의자이며 나 역시 저금리주의자"라며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가 너무 강해지기 시작하며 우리는 매우 중대한 문제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비춰볼 때 옐런과 자신이 금리 기조에 대한 입장은 같지만, 정권이 바뀌면 통화정책의 수장 역시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는 게 트럼프의 공식적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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