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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 대통령과 알력 끝에 사퇴 전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알력다툼을 벌인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가 결국 물러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터키 정국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AFP 통신 등은 집권 정의개발당이 이번 달 말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임시 전당대회에서 다수당인 정의개발당의 대표이기도 한 다부토울루 총리가 당 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2014년 8월 취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오르고서 사실상 실권자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자신만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권력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후계자 격인 다부토울루 총리를 압박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29일 에르도안 대통령의 압력에 따라 다부토울루 총리의 당직자 인사권이 박탈되자 양측의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당시 "어떤 직위에서도 내려오는 것을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터키 국민의 유럽연합 비자 면제 시행을 6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자신이 총리일 때 올해 10월에 하기로 했던 일인데 4개월 앞당기고서 왜 승리인양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총리를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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