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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작전 중 다친 특전사에 "치료 계속 지원"

<앵커>

작전 도중 어깨를 크게 다친 특전사 중사가 군 당국으로부터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 얼마전 8시 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자비로 민간 병원에서 치룔 받고 있었는데 군이 치료비와 수술비를 전역 후까지 모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차 특전사 박 모 중사, 지난해 5월 40킬로미터가 넘는 완전군장으로 야간 산악 훈련을 하던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뼈 관절 일부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고된 특전사 임무에 임하면서, 부러진 어깨뼈에 피가 통하지 않아 뼈가 괴사 되는 질병으로 도졌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박 중사는 얼마 전부터 민간 대학병원에서 자비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다음 주엔 괴사 된 어깨뼈에 인공관절을 끼우는 수술까지 받기로 된 박 중사, 군은 박 중사의 부상이 임무 수행 중 당한 공상이기 때문에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 등 모든 병원비를 전역한 이후까지 계속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금껏 자비로 부담했던 치료비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무 중 당한 부상에 대해선 치료비 지급 기한을 없애고 완치될 때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군은 박 중사가 사실상 특전사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데도 의무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박 중사의 어깨 장애 정도가 의병 전역이 가능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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